속초에서 홋카이도, 아오모리까지 휠체어로 누비는 5박 6일 크루즈 모험. 완벽한 접근성에 놀라고 다채로운 경험에 감동한, 무엇보다 이 여행은 버킷 리스트였다!
크루즈 여객선 COSTA SERENA
고요한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이 들려주는 건 오직 바다가 내는 파도 소리뿐이다. 바닷물이 썩지 않는 건 굽이치는 파도 덕분이다. 오늘 하루를 밝히던 해도 어느덧 수평선 너머로 자취를 감추고 어둠이 내려앉는다. 조금 전 속초항을 떠난 크루즈는 홋카이도로 뱃머리를 돌려 항해 중이다. 속초항이 아득히 멀어지고 거대한 크루즈에 주눅이 든다. 이렇게 큰 배는 좀처럼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몇 시간 전만 해도 휠체어로 배에 탈 수 있을지, 편의 시설은 어떨지 걱정이 앞서고 심장이 나댔었다. 속초항 대합실에서는 많은 사람이 조별로 모여 인원 체크와 출국 순서를 안내받았다. 내가 속한 조는 38조로 25명 정도고, 휠체어를 탄 사람은 나 혼자였다. 유아차 탄 아기와 젊은 부부, 그리고 노인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이 대부분이다. 휠체어 이용인과 유아차 탄 아기는 보호자와 함께 승강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출국장은 몹시 분주했지만, 질서정연하게 출국 심사를 마친 뒤 크루즈에 승선했다. 크루즈에 승선하는 데 장애물은 전혀 없었다. 배 안에 승강기가 있어 원하는 층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접근성 또한 완벽했다.
먼저 9층 뷔페 식당으로 갔다. 정장을 차려입은 외국인 웨이터가 반갑게 인사한다. 그들의 안내로 휠체어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웨이터는 정중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도와줄 것이 없는지 물었다.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인 만큼 그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먼저 가장 맛있는 음식을 조금씩 갖다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접시에 음식을 담아 커피와 함께 가져왔다. 음식을 먹는 동안 크루즈를 타기 위한 준비 과정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갔다.
몇 해 전, 무장애 관광 세미나 발표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국제선 여객선을 타고 후쿠오카항에 내렸을 때가 생각났다. 내가 타고 온 여객선도 컸지만, 바로 옆에 정박한 크루즈는 여객선과 비교도 안 될 만큼 어마어마하게 커 보였다. 그때 처음 본 크루즈에 온몸이 감전된 듯 전율이 흘렀다. 일본의 장애인은 크루즈 여행이 보편화돼 있어 부러웠다. 저렇게 큰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했다. 살아생전 내게도 그런 기회가 올까 싶었다. 어떻게 하면 크루즈를 탈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아졌다. 그때부터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우리나라 장애인도 일본 장애인처럼 크루즈 여행을 보편화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시작했다. 시작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것처럼 당장의 결과는 없다. 준비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최선을 다해 묵묵히 가다 보면 꿈꾸던 그날이 오기 마련이다. 그렇게 시작된 크루즈 여행의 기회가 왔다. 속초항에서 홋카이도 오타루항까지 동해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바람은 시원하고 크루즈 여객선 편의 시설은 완벽했다.
크루즈 안을 둘러보기로 했다. 탑승 인원은 대략 6,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거대한 호텔이 바다에 떠다니는 것 같다. 배 안의 편의 시설도 다양해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다. 편의 객실, 화장실, 식당, 공연장, 마사지 숍, 바, 카지노, 야외 테라스, 수영장, 헬스장, 식당 등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내가 묵을 장애인 객실은 싱글 침대 2개에 슬라이딩 시트가 있었다. 화장실 변기 손잡이도 튼튼해 보였다. 샤워 커튼과 접이식 샤워 의자도 벽면에 야무지게 붙어 있다. 세면대도 높아 휠체어가 쏙 들어간다. 완벽한 편의 시설이 마음에 드는 데다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했다. 편의 시설이 완벽하니 커피도 마음껏 마셔도 된다. 평소 야외 활동을 할 때 화장실 때문에 이뇨 작용이 탁월한 커피는 물론 물도 일절 마시지 않았다. 그런데 크루즈 안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층마다 장애인 화장실이 있어 안심하고 틈나는 대로 물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마치 평소 먹지 못한 한을 푸는 것 같았다. 3층 대극장 로비에 내려오니 디스코 파티가 한창이다. 사람들은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긴 채 해방감을 만끽했다. 첫날 밤은 그렇게 지나갔다.
둘째 날. 야외 갑판으로 나가보니 파란 동해 바다에 윤슬이 황홀하게 반짝였다. 크루즈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간다. 한참 동안 넋을 놓고 바다를 바라봤다. 그리고 잘 차려진 뷔페에서 아침을 먹고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장에서는 선장과 의사, 간호사, 요리사, 기타 크루즈가 항해하는 동안 여행객을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게 서포터하는 스태프들을 소개했다.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유명 트로트 가수의 공연도 하루 두 번 진행된다. 배 안 곳곳에는 크고 작은 공연과 마술, 게임, 노래자랑 등 지루할 틈 없이 흥겨운 시간이 마련돼 있다. 대극장의 공연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선상 더 트롯 쇼’. 수백 명이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크루즈에 탑승했다. 그들은 팬 활동을 핑계 삼아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듯 보였다.
셋째 날 아침. 눈을 뜨니 홋카이도 오타루항에 도착해 있었다. 아침을 먹고 서둘러 입국 수속을 밟았다. 전세 버스 여행과 자유여행으로 나눠 차례대로 밖으로 나갔다. 오타루의 기온은 온화한 데다 밝은 햇살이 쏟아져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항구 근처 운하를 따라 자유여행을 시작했다. 운하의 접근성은 휠체어 탄 나를 환영하듯 물리적 방해물이 전혀 없다. 거리 화가는 주변 풍경을 캔버스에 담고, 소품 만드는 작가의 손놀림은 무척 빠르다. 조용하고 한가한 거리는 크루즈에서 내린 여행객으로 분주했다. 오타루는 일본 소도시 여행에 최적화된 곳이다. 식당과 카페, 박물관, 미술관, 소품 숍 등 죄다 문턱이 없다. 건물 1층 대부분은 다목적 화장실이 있어 근심을 비우며 여행할 수 있다. 점심에는 홋카이도 바다에서 건져 올린 재료로 만든 해산물 요리를 먹기로 했다. 성게덮밥과 싱싱한 회로 맛있는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지에서는 그 지역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크다. 그렇게 오타루에서의 하루가 쏜살같이 흘러갔다. 크루즈는 다시 아오모리로 향했고, 다음 날 아침에 도착했다. 항구에는 크루즈 입항을 환영하는 공연과 현수막이 여행객을 반겼다. 아오모리는 사과로 유명한 도시다. 평화롭고 차분해 평소 생각했던 그런 여행지다. 지역 축제가 한창인데도 시끄럽지 않고 질서 정연하다. 아오모리항 근처 자유여행은 지역 축제와 함께하는 하루였다. 다시 크루즈에 승선했다. 이제 속초로 돌아가는 뱃길만 남았다. 다음 날 배 안에서의 일정은 아오모리에서 승선한 또 다른 유명 트로트 가수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그렇게 5박 6일이 꿈결처럼 지나갔다.
저마다 인생의 버킷 리스트가 있을 것이다. 오랜 준비 끝에 꿈을 실현한 이번 여행은 먼 훗날 회상해도 나 자신을 칭찬할 일이다. 지금도 크루즈 여행을 생각하면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도파민이 솟구친다. 그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기보다는 흔들리면서 중심을 잡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꿈을 실현하는 것도 그렇다.
글・사진 전윤선
PROFILE
전윤선 휠체어를 타고 제주 올레길 완주를 비롯해 유럽, 북미, 아시아, 호주 등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방송, 칼럼, 강연을 통해 세상과 여행담을 나누며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익숙한 풍경 낯선 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나라 전국 무장애 여행지 39>가 있다.
속초에서 홋카이도, 아오모리까지 휠체어로 누비는 5박 6일 크루즈 모험.
완벽한 접근성에 놀라고 다채로운 경험에 감동한, 무엇보다 이 여행은 버킷 리스트였다!
크루즈 여객선 COSTA SERENA
고요한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이 들려주는 건 오직 바다가 내는 파도 소리뿐이다. 바닷물이 썩지 않는 건 굽이치는 파도 덕분이다. 오늘 하루를 밝히던 해도 어느덧 수평선 너머로 자취를 감추고 어둠이 내려앉는다. 조금 전 속초항을 떠난 크루즈는 홋카이도로 뱃머리를 돌려 항해 중이다. 속초항이 아득히 멀어지고 거대한 크루즈에 주눅이 든다. 이렇게 큰 배는 좀처럼 보기 드물기 때문이다. 몇 시간 전만 해도 휠체어로 배에 탈 수 있을지, 편의 시설은 어떨지 걱정이 앞서고 심장이 나댔었다. 속초항 대합실에서는 많은 사람이 조별로 모여 인원 체크와 출국 순서를 안내받았다. 내가 속한 조는 38조로 25명 정도고, 휠체어를 탄 사람은 나 혼자였다. 유아차 탄 아기와 젊은 부부, 그리고 노인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이 대부분이다. 휠체어 이용인과 유아차 탄 아기는 보호자와 함께 승강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출국장은 몹시 분주했지만, 질서정연하게 출국 심사를 마친 뒤 크루즈에 승선했다. 크루즈에 승선하는 데 장애물은 전혀 없었다. 배 안에 승강기가 있어 원하는 층은 어디든 갈 수 있고, 접근성 또한 완벽했다.
먼저 9층 뷔페 식당으로 갔다. 정장을 차려입은 외국인 웨이터가 반갑게 인사한다. 그들의 안내로 휠체어 좌석에 자리를 잡았다. 웨이터는 정중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도와줄 것이 없는지 물었다.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인 만큼 그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먼저 가장 맛있는 음식을 조금씩 갖다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접시에 음식을 담아 커피와 함께 가져왔다. 음식을 먹는 동안 크루즈를 타기 위한 준비 과정이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쳐갔다.
몇 해 전, 무장애 관광 세미나 발표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국제선 여객선을 타고 후쿠오카항에 내렸을 때가 생각났다. 내가 타고 온 여객선도 컸지만, 바로 옆에 정박한 크루즈는 여객선과 비교도 안 될 만큼 어마어마하게 커 보였다. 그때 처음 본 크루즈에 온몸이 감전된 듯 전율이 흘렀다. 일본의 장애인은 크루즈 여행이 보편화돼 있어 부러웠다. 저렇게 큰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했다. 살아생전 내게도 그런 기회가 올까 싶었다. 어떻게 하면 크루즈를 탈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아졌다. 그때부터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우리나라 장애인도 일본 장애인처럼 크루즈 여행을 보편화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시작했다. 시작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없는 것처럼 당장의 결과는 없다. 준비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최선을 다해 묵묵히 가다 보면 꿈꾸던 그날이 오기 마련이다. 그렇게 시작된 크루즈 여행의 기회가 왔다. 속초항에서 홋카이도 오타루항까지 동해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바람은 시원하고 크루즈 여객선 편의 시설은 완벽했다.
크루즈 안을 둘러보기로 했다. 탑승 인원은 대략 6,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거대한 호텔이 바다에 떠다니는 것 같다. 배 안의 편의 시설도 다양해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데 불편하지 않다. 편의 객실, 화장실, 식당, 공연장, 마사지 숍, 바, 카지노, 야외 테라스, 수영장, 헬스장, 식당 등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내가 묵을 장애인 객실은 싱글 침대 2개에 슬라이딩 시트가 있었다. 화장실 변기 손잡이도 튼튼해 보였다. 샤워 커튼과 접이식 샤워 의자도 벽면에 야무지게 붙어 있다. 세면대도 높아 휠체어가 쏙 들어간다. 완벽한 편의 시설이 마음에 드는 데다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했다. 편의 시설이 완벽하니 커피도 마음껏 마셔도 된다. 평소 야외 활동을 할 때 화장실 때문에 이뇨 작용이 탁월한 커피는 물론 물도 일절 마시지 않았다. 그런데 크루즈 안에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층마다 장애인 화장실이 있어 안심하고 틈나는 대로 물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마치 평소 먹지 못한 한을 푸는 것 같았다. 3층 대극장 로비에 내려오니 디스코 파티가 한창이다. 사람들은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긴 채 해방감을 만끽했다. 첫날 밤은 그렇게 지나갔다.
둘째 날. 야외 갑판으로 나가보니 파란 동해 바다에 윤슬이 황홀하게 반짝였다. 크루즈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간다. 한참 동안 넋을 놓고 바다를 바라봤다. 그리고 잘 차려진 뷔페에서 아침을 먹고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만찬장에서는 선장과 의사, 간호사, 요리사, 기타 크루즈가 항해하는 동안 여행객을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게 서포터하는 스태프들을 소개했다. 매일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유명 트로트 가수의 공연도 하루 두 번 진행된다. 배 안 곳곳에는 크고 작은 공연과 마술, 게임, 노래자랑 등 지루할 틈 없이 흥겨운 시간이 마련돼 있다. 대극장의 공연 중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선상 더 트롯 쇼’. 수백 명이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트로트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크루즈에 탑승했다. 그들은 팬 활동을 핑계 삼아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는 듯 보였다.
셋째 날 아침. 눈을 뜨니 홋카이도 오타루항에 도착해 있었다. 아침을 먹고 서둘러 입국 수속을 밟았다. 전세 버스 여행과 자유여행으로 나눠 차례대로 밖으로 나갔다. 오타루의 기온은 온화한 데다 밝은 햇살이 쏟아져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항구 근처 운하를 따라 자유여행을 시작했다. 운하의 접근성은 휠체어 탄 나를 환영하듯 물리적 방해물이 전혀 없다. 거리 화가는 주변 풍경을 캔버스에 담고, 소품 만드는 작가의 손놀림은 무척 빠르다. 조용하고 한가한 거리는 크루즈에서 내린 여행객으로 분주했다. 오타루는 일본 소도시 여행에 최적화된 곳이다. 식당과 카페, 박물관, 미술관, 소품 숍 등 죄다 문턱이 없다. 건물 1층 대부분은 다목적 화장실이 있어 근심을 비우며 여행할 수 있다. 점심에는 홋카이도 바다에서 건져 올린 재료로 만든 해산물 요리를 먹기로 했다. 성게덮밥과 싱싱한 회로 맛있는 여행을 시작했다. 여행지에서는 그 지역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크다. 그렇게 오타루에서의 하루가 쏜살같이 흘러갔다. 크루즈는 다시 아오모리로 향했고, 다음 날 아침에 도착했다. 항구에는 크루즈 입항을 환영하는 공연과 현수막이 여행객을 반겼다. 아오모리는 사과로 유명한 도시다. 평화롭고 차분해 평소 생각했던 그런 여행지다. 지역 축제가 한창인데도 시끄럽지 않고 질서 정연하다. 아오모리항 근처 자유여행은 지역 축제와 함께하는 하루였다. 다시 크루즈에 승선했다. 이제 속초로 돌아가는 뱃길만 남았다. 다음 날 배 안에서의 일정은 아오모리에서 승선한 또 다른 유명 트로트 가수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그렇게 5박 6일이 꿈결처럼 지나갔다.
저마다 인생의 버킷 리스트가 있을 것이다. 오랜 준비 끝에 꿈을 실현한 이번 여행은 먼 훗날 회상해도 나 자신을 칭찬할 일이다. 지금도 크루즈 여행을 생각하면 입꼬리가 올라가면서 도파민이 솟구친다. 그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기보다는 흔들리면서 중심을 잡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꿈을 실현하는 것도 그렇다.
글・사진 전윤선
PROFILE
전윤선
휠체어를 타고 제주 올레길 완주를 비롯해 유럽, 북미, 아시아, 호주 등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방송, 칼럼, 강연을 통해 세상과 여행담을 나누며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익숙한 풍경 낯선 이야기>, <아름다운 우리나라 전국 무장애 여행지 39>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