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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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포츠를 이야기할 때 대부분 가장 먼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떠올릴 것이다.
올림픽과 함께 성장해온 IOC는 전 세계인에게 익숙한 존재다. 그런데 이제 또 하나의 중심을 이야기할 때가 됐다. 패럴림픽을 이끄는 IPC, 즉 국제패럴림픽위원회다.
올해 9월, 서울에서 IPC 총회를 개최한다. 104개국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 장애인스포츠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다. 이 중요한 순간을 계기로 IPC가 어떤 조직인지, 왜 주목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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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엠블럼 ‘아지토스(Agitos)’. 라틴어로 ‘나는 움직인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1988년 서울 패럴림픽대회 때 다섯 개의 태극 문양의 로고로 시작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패럴림픽을 이끄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숨은 영향력


항목IOC(국제올림픽위원회)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설립 연도18941989
비전 (모토)Citius, Altius, Fortius – CommuniterSpirit in Motion
본부스위스 로잔독일 본
주요 이벤트올림픽, 유스올림픽패럴림픽
조직 구조국가올림픽위원회(NOC), 국제스포츠연맹(IF) 등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장애유형별스포츠 기구(IOSD), 국제연맹, 지역별패럴림픽위원회 등
집행위원총 15명
(위원장 1명, 부위원장 4명, 집행위원 10명)
총 14명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집행위원 10명, 선수위원 2명)
위원총 115명(개인 70명, 선수 15명, NOC 15명, IF 15명)없음
회원 기구총 296개
- 국가올림픽위원회(NOC): 207
- 국제스포츠연맹(IF): 84
- 지역별 기구(NOC Association): 5
총 217개
-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183
- 장애유형별국제스포츠기구(IOSD): 3
- 국제스포츠연맹(IF): 17 등
목적 및 기능
  • 올림픽 정신과 무브먼트 확산으로 스포츠 윤리, 거버넌스, 교육 등 사회적 가치 함양
  • 올림픽의 정기적 개최
  • 스포츠 선수의 인권 증진 및 보호
  • 장애인스포츠 선수의 참여 기회 확대를 관장하는 패럴림픽 최고 결정기관
  • 패럴림픽의 영감 및 감동 전파를 통한 사회 통합 가치 실현
  • 주요 대회, 행사 승인 및 개최
  • 국제 스포츠 기구와의 협력 주관
운영 철학스포츠를 매개로 한 국제 평화 증진포용, 다양성, 장애인 권리 증진


IOC vs IPC




1989년 독일 본. 장애인스포츠는 종목별로 흩어져 있었다. 경기 규칙도, 출전 기준도, 국제 협력의 틀도 없었다. IPC는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는 데서 시작했다. 현재에 이르러 IPC는 패럴림픽을 운영하는 기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향후 몇 년간 패럴림픽에 대한 전략 방향과 핵심 가치를 설정해 IPC 정관과 등급 분류 기준 등 주요 규정을 개정하고, 장애인 권리 보호와 포용성 확대, 개발도상국 지원 등 사회 통합 관련 어젠다도 아우른다. 2023년 총회에서는 장애 유형 간 통합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조직 구조의 재편성이 이루어졌다. 올림픽을 대표하는 기구 IOC와는 닮은 듯 다르다. IOC가 스포츠를 매개로 국제 평화 증진을 말한다면, IPC는 스포츠를 통해 사회 통합과 포용의 가치를 실현한다. 이 차이는 시스템의 차이를 넘어 스포츠를 바라보는 철학의 차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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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와 패럴림픽의 여정





2025 서울 총회와 그 중요성

2025년 9월, 서울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총회가 열린다. 이 총회는 장애인스포츠의 철학이 실제 정책으로 구체화되는 중요한 자리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정기 행사로, 4년 임기의 신임 집행부(위원장, 부위원장, 집행위원 등) 선출과 정책 논의는 물론, 다음 패럴림픽의 방향성을 함께 그리는 역할을 한다. 말하자면, 국제 장애인스포츠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심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역대 총회에서 논의된 경기 종목과 선수 분류 기준, 운영 방식 등은 단지 다음 패럴림픽뿐 아니라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변화로 이어졌다. 이번 서울 총회는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IPC 집행위원장 후보로 출마하는 등 한국이 국제 무대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은 이제 정책과 운영 모두에서 세계 장애인스포츠의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가 앞으로 한국과 전 세계 장애인스포츠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국내외 체육계의 시선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 







글 박지인
검수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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