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문을 연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지역 주민들은 “체육센터 하나로 괴산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요?”라는 반응을 보일 만큼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괴산군 최초의 공공 수영장을 갖춘 통합형 체육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생활체육의 거점이다.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 주요 시설을 한 층에 배치한 수평형 원스톱 동선 설계로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였으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개관 초기 약 190명에 불과하던 등록 인원은 현재 600명에 육박하며 괴산의 대표적 생활체육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모두를 위한 공공 수영장
오전 9시,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운동으로 활기찬 하루를 여는 이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수영장에서는 이용객들이 레인을 따라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수심 0.9m의 장애인 전용 레인 한쪽에는 휠체어 이용자가 안전하게 물속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완만한 입수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수중 운동에 유용한 부력 기구들이 알맞게 갖춰져 있다. 센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장애인 전용 시간으로 지정하고 1 대 5의 소규모 맞춤형 수영 강습을 진행한다. 이곳의 개관은 지역 숙원 사업이던 공공 수영장을 실현하며 주민의 일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괴산에는 공공 수영장이 없어 유아와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으려면 증평, 충주, 청주 등 인근 지자체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이들을 수업에 보내기 위해 왕복 2~3시간을 소모해야 했던 부모들은 이제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면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되었다.
함께 땀 흘리며 장벽을 허무는 공간
체력단련실(헬스장) 역시 건강 증진에 몰입하는 이용객의 열기로 가득하다.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반경을 배려해 기구 간 동선을 넉넉하게 확보했으며, 장애인 전용 운동기구를 입구 근처에 우선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신체 조건에 맞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기획한 열린 공간이다. 센터 이용자 나상섭(54) 씨는 “그동안 괴산에는 마음껏 이용할 만한 공공 체육시설이 부족했는데, 가까운 곳에 쾌적한 최신 시설이 생겨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시설이 깔끔할 뿐 아니라 강사님들과 직원분들이 항상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올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헬스와 수영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라며 웃어 보였다. 다목적체육관은 이용 목적에 따라 다채롭게 변신하는 가변형 플로어로 꾸려졌다. 배드민턴 코트 3면 규모를 바탕으로 농구와 일반 배드민턴은 물론, 좌식배구와 좌식배드민턴 등 장애인 생활체육 종목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네트 및 관련 시설의 고정 배치가 유연하게 조정된다.
디테일로 완성한 배리어프리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의 배리어프리는 작은 디테일에서 시작된다. 체력단련실은 문턱을 없애 휠체어 이용자가 제약 없이 드나들도록 했으며, 장애인 전용 운동기구를 입구 가까이에 배치해 이동 부담을 줄였다. 기존 체력단련실에 있던 사물함도 모두 밖으로 옮겨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공간을 최대한 넓혔다. 복도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 손잡이(핸드레일)가 구비되어 있다. 아울러 가족 단위 이용자와 보조자가 편안하게 탈의 및 샤워를 마칠 수 있는 독립된 '가족탈의실'과 '가족샤워실', 휠체어 이용자 전용 옷장 보조 설비 등을 마련하는 등 현실적인 세심함이 돋보인다.
일상에서 어우러지는 건강한 내일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역 생활체육의 통합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체육센터라는 새로운 공간은 누구에게나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듯, 센터 측은 장애인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편의 시설을 보완하고 전용 강습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운동하는 경험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간다. 배리어프리는 단순히 문턱을 없애고 편의 시설을 갖추는 데서 완성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을 함께하며 운동의 즐거움을 나누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배리어프리다.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이자, 지역 공동체를 잇는 든든한 거점으로서 역할을 더욱 넓혀갈 것이다.
“회원분들이 운동기구 구성과 동선이 잘 갖춰져 운동에 집중하기 좋다고 말씀해주실 때 뿌듯합니다. 장애인 회원분들이 방문하시면 기구 사용법부터 신체에 맞는 맞춤형 가이드까지 일대일로 돕고 있습니다. 작은 지원이지만 회원분들이 불편 없이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마치고 웃으며 돌아가실 때 지도자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_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김세진 트레이너
“그동안 괴산에는 마음껏 이용할 만한 체육시설이 없었는데,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시설이 생겨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신축이라 깨끗하고 관리도 잘돼 항상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강사님들과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올 때마다 기분 좋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헬스와 수영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_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이용자 나상섭(54) 씨
“수영장이나 체육시설 이용 자체를 낯설거나 부담스러워하는 장애인 이용자분들이 계십니다.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센터 환경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누구나 운동과 스포츠의 긍정적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센터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_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코오롱스포렉스 임동호 점장
Info.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에 들어선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비장애인 통합형 공공 복합 체육시설이다. 25m 길이의 수영장(장애인용 2레인, 비장애인용 3레인), 가족샤워실,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췄다. 특히 농구, 배드민턴, 좌식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 설계가 인상적이다.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지난해 6월 문을 연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지역 주민들은 “체육센터 하나로 괴산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나요?”라는 반응을 보일 만큼 생활 속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괴산군 최초의 공공 수영장을 갖춘 통합형 체육시설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생활체육의 거점이다. 수영장과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 주요 시설을 한 층에 배치한 수평형 원스톱 동선 설계로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였으며,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개관 초기 약 190명에 불과하던 등록 인원은 현재 600명에 육박하며 괴산의 대표적 생활체육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모두를 위한 공공 수영장
오전 9시,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운동으로 활기찬 하루를 여는 이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했다. 수영장에서는 이용객들이 레인을 따라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수심 0.9m의 장애인 전용 레인 한쪽에는 휠체어 이용자가 안전하게 물속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완만한 입수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수중 운동에 유용한 부력 기구들이 알맞게 갖춰져 있다. 센터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장애인 전용 시간으로 지정하고 1 대 5의 소규모 맞춤형 수영 강습을 진행한다. 이곳의 개관은 지역 숙원 사업이던 공공 수영장을 실현하며 주민의 일상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동안 괴산에는 공공 수영장이 없어 유아와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교육을 받으려면 증평, 충주, 청주 등 인근 지자체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이들을 수업에 보내기 위해 왕복 2~3시간을 소모해야 했던 부모들은 이제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하면서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게 되었다.
함께 땀 흘리며 장벽을 허무는 공간
체력단련실(헬스장) 역시 건강 증진에 몰입하는 이용객의 열기로 가득하다. 휠체어 이용자의 이동 반경을 배려해 기구 간 동선을 넉넉하게 확보했으며, 장애인 전용 운동기구를 입구 근처에 우선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신체 조건에 맞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기획한 열린 공간이다. 센터 이용자 나상섭(54) 씨는 “그동안 괴산에는 마음껏 이용할 만한 공공 체육시설이 부족했는데, 가까운 곳에 쾌적한 최신 시설이 생겨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시설이 깔끔할 뿐 아니라 강사님들과 직원분들이 항상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올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헬스와 수영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라며 웃어 보였다.
다목적체육관은 이용 목적에 따라 다채롭게 변신하는 가변형 플로어로 꾸려졌다. 배드민턴 코트 3면 규모를 바탕으로 농구와 일반 배드민턴은 물론, 좌식배구와 좌식배드민턴 등 장애인 생활체육 종목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도록 네트 및 관련 시설의 고정 배치가 유연하게 조정된다.
디테일로 완성한 배리어프리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의 배리어프리는 작은 디테일에서 시작된다. 체력단련실은 문턱을 없애 휠체어 이용자가 제약 없이 드나들도록 했으며, 장애인 전용 운동기구를 입구 가까이에 배치해 이동 부담을 줄였다. 기존 체력단련실에 있던 사물함도 모두 밖으로 옮겨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공간을 최대한 넓혔다. 복도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 손잡이(핸드레일)가 구비되어 있다. 아울러 가족 단위 이용자와 보조자가 편안하게 탈의 및 샤워를 마칠 수 있는 독립된 '가족탈의실'과 '가족샤워실', 휠체어 이용자 전용 옷장 보조 설비 등을 마련하는 등 현실적인 세심함이 돋보인다.
일상에서 어우러지는 건강한 내일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역 생활체육의 통합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체육센터라는 새로운 공간은 누구에게나 적응의 시간이 필요하듯, 센터 측은 장애인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편의 시설을 보완하고 전용 강습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운동하는 경험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간다. 배리어프리는 단순히 문턱을 없애고 편의 시설을 갖추는 데서 완성되지 않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을 함께하며 운동의 즐거움을 나누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배리어프리다.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이자, 지역 공동체를 잇는 든든한 거점으로서 역할을 더욱 넓혀갈 것이다.
“회원분들이 운동기구 구성과 동선이 잘 갖춰져 운동에 집중하기 좋다고 말씀해주실 때 뿌듯합니다. 장애인 회원분들이 방문하시면 기구 사용법부터 신체에 맞는 맞춤형 가이드까지 일대일로 돕고 있습니다. 작은 지원이지만 회원분들이 불편 없이 올바른 자세로 운동을 마치고 웃으며 돌아가실 때 지도자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_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김세진 트레이너
“그동안 괴산에는 마음껏 이용할 만한 체육시설이 없었는데,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시설이 생겨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신축이라 깨끗하고 관리도 잘돼 항상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강사님들과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올 때마다 기분 좋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헬스와 수영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_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이용자 나상섭(54) 씨
“수영장이나 체육시설 이용 자체를 낯설거나 부담스러워하는 장애인 이용자분들이 계십니다.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센터 환경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누구나 운동과 스포츠의 긍정적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센터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_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코오롱스포렉스 임동호 점장
Info.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에 들어선 괴산반다비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비장애인 통합형 공공 복합 체육시설이다. 25m 길이의 수영장(장애인용 2레인, 비장애인용 3레인), 가족샤워실,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췄다. 특히 농구, 배드민턴, 좌식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 설계가 인상적이다.
글 한율
사진 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