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건강한 하루의 기준처럼 자리 잡은 ‘만 보 걷기’. 그런데 이 기준, 정말 내게도 맞는 숫자일까? 중요한 건 만 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메시지다. '일상에서 일정한 활동량을 유지하라'는 것. 그 기준은 내 몸에서 찾아야 한다.
내게 맞는 운동량은?
보건복지부는 2023년에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에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권고 지침을 제시했다. 기본 권고량은 비장애인과 동일하다. 성인은 주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활동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유산소 활동을 해야 하며, 주 2~3회 근력 운동이 권장된다. 또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할 것과 장애 유형상 휠체어를 활용할 경우 상체를 활발히 움직이는 활동이나 스포츠 등을 통해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킬 것을 권한다.
※ 중·고강도 유산소운동이란?
운동 강도는 심박수로 가늠해볼 수 있다. 먼저 내 최대 심박수를 구한 뒤, 그 몇 %로 운동하느냐에 따라 강도가 나뉜다.
① 내 최대 심박수 구하기
최대 심박수 = 220 – 나이
② 목표 심박수 범위 계산
중강도 = 최대 심박수 × 64% ~ 76%
고강도 = 최대 심박수 × 77% ~ 95%
③ 나이별 심박수 범위
나이
최대 심박수
중강도
고강도
30세
190회/분
122~144회/분
146~180회/분
40세
180회/분
115~137회/분
139~171회/분
50세
170회/분
109~129회/분
131~162회/분
④ 체감 강도
심박수 측정 없이도 ‘체감 강도'로 운동 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중강도: 숨이 차지만 짧은 대화는 가능한 정도
고강도: 숨이 많이 차서 대화하기 힘든 정도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장애 유형에 따라 적합한 신체 활동의 방식은 다르다. 시각장애인은 안내인 동반이나 보조 장치를 활용하고, 청각장애인은 팀 스포츠 참여 시 수신호 등 시각적 소통을 사전에 조율해야 한다. 지체장애인은 휠체어·핸드사이클 등 보조 기구를 활용한 종목을 중심으로 하되, 특정 부위 과사용으로 인한 부상에 유의한다. 발달장애인은 보호자나 활동지원사와 함께 익숙한 활동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장애 유형
중강도 유산소
고강도 유산소
근력 운동
주요 주의 사항
시각장애
안내인과 가벼운 산책, 탠덤 자전거, 수영(레인 로프 활용)
격렬한 달리기, 골볼, 유도, 수영 등
맨몸 운동, 탄력 밴드, 고정형 기구
낯선 환경 시 안내인 동반 필수
청각장애
빠르게 걷기, 가벼운 자전거, 라켓 스포츠, 수영 등
격렬한 달리기, 팀 스포츠, 수영 등
맨몸 운동, 탄력 밴드, 요가·필라테스
팀 스포츠 시 수신호 등 시각적 소통 사전 조율
지체장애
산책 등 가벼운 활동, 수중 운동, 좌식 에어로빅 등
휠체어 마라톤, 럭비, 농구, 핸드사이클 등 휠체어 활용하는 종목 스포츠
상지 맨몸 운동, 탄력 밴드, 좌식 요가
장애 부위 과사용 손상(탈구, 근육 손상 등) 유의
발달장애
보호자 동반 가벼운 걷기, 세발자전거, 수영, 리듬 운동
격렬한 달리기, 수영, 보치아, 축구, 트램펄린 운동 등
단순 반복 맨몸 운동, 탄력 밴드, 짐볼
보호자·활동지원사 동반 권장, 새로운 환경 및 활동 시 충분한 적응 시간 필요
실천! 나답게 MOVE
활동량 점검의 출발점은 '오늘 나는 얼마나 움직였나'를 있는 그대로 확인하는 것이다. 걷거나 이동한 시간, 앉아 있는 시간, 상체를 쓴 활동 빈도까지. 다음 표를 활용해 지난 일주일간 10분 이상 지속한 신체 활동을 요일과 영역별로 직접 기록해보자. 휠체어를 사용하는 직장인 'B'의 기록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직장인 'B'
활동영역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운동·여가
상지 근력 운동 (탄력 밴드, 20분)
상지 근력 운동 (탄력 밴드, 20분)
산책 30분
이동
출퇴근 (휠체어, 15분)
출퇴근 (휠체어, 15분)
출퇴근 (휠체어, 15분)
출퇴근 (휠체어, 15분)
출퇴근 (휠체어, 15분)
직업 활동
외근 (휠체어, 20분)
가사 활동
장보기 30분
합계
중강도 운동 15분
중강도 운동 15분 + 근력운동
중강도 운동 35분
중강도 운동 15분 + 근력운동
중강도 운동 15분
중강도 운동 60분
중강도 신체 활동 155분(출퇴근 75분, 외근 20분, 산책 30분, 장보기 30분) + 근력 운동 2회
'B'의 지난 일주일 동안 신체 활동은 중강도 155분 + 근력 운동 2회로, 권고 기준(중강도 주 150분 이상, 근력 운동 주 2~3회)을 충족한다. 이제 당신의 한 주를 기록해보자.
운동은 숫자가 아니라 습관이다. 중요한 건 내 몸에 맞는 기준을 찾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내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기록해보자. 그 작은 점검이 쌓여 나만의 건강한 리듬이 된다. 오늘부터, 나답게 움직여보자.
Info. 스마트워치·앱으로 손쉽게 기록하기
매일매일 기록을 손으로 남기기 어렵다면 앱을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삼성의 갤럭시 휴대폰 사용자는 삼성 헬스로, 아이폰·애플워치 사용자는 기본 탑재된 피트니스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애플워치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전용 모드를 지원하는데, 애플워치 앱에서 ‘내 워치 → 건강 → 건강 세부사항 → 휠체어’ 항목을 ‘예’로 설정하면 걸음 수 대신 휠체어 밀기 횟수가 기록된다.
삼성 헬스는 갤럭시 기종 내 무료 건강 관련 앱이다. 걸음 수, 심박수, 활동 시간 등을 측정하고 다양한 운동 관련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애플워치의 피트니스 앱은 아이폰과 연동해 착용자의 건강 상태와 활동량을 측정한다. 특히 애플워치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전용 모드를 지원해 보다 세부적인 활동량을 알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건강한 하루의 기준처럼 자리 잡은 ‘만 보 걷기’.
그런데 이 기준, 정말 내게도 맞는 숫자일까? 중요한 건 만 보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메시지다. '일상에서 일정한 활동량을 유지하라'는 것. 그 기준은 내 몸에서 찾아야 한다.
내게 맞는 운동량은?
보건복지부는 2023년에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신체활동 지침서’에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권고 지침을 제시했다. 기본 권고량은 비장애인과 동일하다. 성인은 주 150~300분의 중강도 유산소 활동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유산소 활동을 해야 하며, 주 2~3회 근력 운동이 권장된다. 또 하루 동안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화할 것과 장애 유형상 휠체어를 활용할 경우 상체를 활발히 움직이는 활동이나 스포츠 등을 통해 신체 활동량을 증가시킬 것을 권한다.
※ 중·고강도 유산소운동이란?
운동 강도는 심박수로 가늠해볼 수 있다. 먼저 내 최대 심박수를 구한 뒤, 그 몇 %로 운동하느냐에 따라 강도가 나뉜다.
① 내 최대 심박수 구하기
최대 심박수 = 220 – 나이
② 목표 심박수 범위 계산
③ 나이별 심박수 범위
④ 체감 강도
심박수 측정 없이도 ‘체감 강도'로 운동 강도를 판단할 수 있다.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
장애 유형에 따라 적합한 신체 활동의 방식은 다르다. 시각장애인은 안내인 동반이나 보조 장치를 활용하고, 청각장애인은 팀 스포츠 참여 시 수신호 등 시각적 소통을 사전에 조율해야 한다. 지체장애인은 휠체어·핸드사이클 등 보조 기구를 활용한 종목을 중심으로 하되, 특정 부위 과사용으로 인한 부상에 유의한다. 발달장애인은 보호자나 활동지원사와 함께 익숙한 활동부터 시작할 것을 권한다.
실천! 나답게 MOVE
활동량 점검의 출발점은 '오늘 나는 얼마나 움직였나'를 있는 그대로 확인하는 것이다. 걷거나 이동한 시간, 앉아 있는 시간, 상체를 쓴 활동 빈도까지. 다음 표를 활용해 지난 일주일간 10분 이상 지속한 신체 활동을 요일과 영역별로 직접 기록해보자.
휠체어를 사용하는 직장인 'B'의 기록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직장인 'B'
(탄력 밴드, 20분)
(탄력 밴드, 20분)
30분
(휠체어, 15분)
(휠체어, 15분)
(휠체어, 15분)
(휠체어, 15분)
(휠체어, 15분)
(휠체어, 20분)
30분
15분
+ 근력운동
35분
15분
60분
'B'의 지난 일주일 동안 신체 활동은 중강도 155분 + 근력 운동 2회로, 권고 기준(중강도 주 150분 이상, 근력 운동 주 2~3회)을 충족한다.
이제 당신의 한 주를 기록해보자.
운동은 숫자가 아니라 습관이다. 중요한 건 내 몸에 맞는 기준을 찾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 내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기록해보자. 그 작은 점검이 쌓여 나만의 건강한 리듬이 된다. 오늘부터, 나답게 움직여보자.
Info. 스마트워치·앱으로 손쉽게 기록하기
매일매일 기록을 손으로 남기기 어렵다면 앱을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삼성의 갤럭시 휴대폰 사용자는 삼성 헬스로, 아이폰·애플워치 사용자는 기본 탑재된 피트니스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애플워치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전용 모드를 지원하는데, 애플워치 앱에서 ‘내 워치 → 건강 → 건강 세부사항 → 휠체어’ 항목을 ‘예’로 설정하면 걸음 수 대신 휠체어 밀기 횟수가 기록된다.
삼성 헬스는 갤럭시 기종 내 무료 건강 관련 앱이다.
걸음 수, 심박수, 활동 시간 등을 측정하고 다양한 운동 관련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애플워치의 피트니스 앱은 아이폰과 연동해 착용자의 건강 상태와 활동량을 측정한다.
특히 애플워치는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전용 모드를 지원해 보다 세부적인 활동량을 알 수 있다.
글 박지인
도움말 우현주(화성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