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 금빛 질주 속 값진 메달 행진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격, 탁구 등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열정과 기량이 빛을 발하고 있는 2024 파리 패럴림픽이 한창이다. 8월 28일 개막 후 9월 1일까지 대회 첫 5일간 대한민국 선수단은 여러 종목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두며 이번 대회 목표 달성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고 있다. 




8월 30일, 여자 사격의 이윤리 선수가 10m 공기소총 입사(SH1 등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우리나라 첫 메달의 물꼬를 텄다. 이윤리 선수는 마지막 발에서 강직으로 인해 아쉬운 점수를 냈지만, 지난 도쿄 패럴림픽대회의 아쉬움을 달래고 목표했던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남자 사격의 조정두 선수가 10m 공기권총(SH1 등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첫 패럴림픽 무대였던 조정두 선수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적인 슈팅을 보여주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좋은 결과에 매우 기뻐했다. 





탁구에서도 메달 소식이 이어졌다. 서수연-윤지유 조가 여자 복식(MD5 등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차수용-박진철 조는 남자 복식(MD4 등급)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8월 31일에는 남자 사격의 박진호 선수가 10m 공기소총 입사(SH1 등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에 두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박진호 선수는 경기 중반 잠시 5위까지 내려갔지만, 놀라운 집중력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는 3년 전 도쿄 패럴림픽대회에서 0.1점 차로 놓쳤던 금메달의 아쉬움을 완벽히 달래는 값진 승리였다.





같은 날 장영진-박성주 조가 남자 복식(MD4 등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들은 결승전에서 슬로바키아 팀과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첫 패럴림픽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으나,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차수용-박진철 조도 동메달을 획득해 두 팀 모두 포디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태권도에서 주정훈 선수가 80kg급(K44 등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4강에서 멕시코의 나헤라 루이스 마리오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눌란 돔바예프를 7대 1로 제압했다. 부상으로 걷기 힘든 주정훈 선수를 다른 메달리스트가 부축해 함께 시상대에 오른 모습은 경쟁을 넘어선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이는 패럴림픽이 추구하는 상호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9월 1일 보치아에서는 정소영(여자 BC2 등급) 선수가 은메달, 강선희(여자 BC3 등급)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보치아의 메달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WH1, 2등급)에서도 값진 성과가 있었다. 정재군(47세)-유수영(21세)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26살 차이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이들은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들의 전략적인 공격에 맞서 끝까지 분전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그러나 첫 패럴림픽 출전에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육상에서는 '작은 거인' 전민재(47세)가 여자 200m(T36 등급) 결선에서 30초76의 시즌 베스트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자신보다 20살 이상 어린 선수들과 경쟁한 전민재는 4일 100m에서도 도전을 이어간다.





조정의 김세정 선수가 여자 싱글 스컬(PR1 등급) 결선에서 11분20초44로 5위를 기록했다. 이는 김세정 선수의 패럴림픽 개인 최고 성적이다. 리우, 도쿄에 이어 파리 패럴림픽까지 연속 3회 출전한 김세정 선수는 매 대회마다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다음 패럴림픽에서의 추가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52세의 유병훈은 휠체어 육상 400m(T53 등급) 예선에 출전해 5회 연속 패럴림픽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비록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100m, 800m, 마라톤 등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단거리부터 마라톤까지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는 그의 모습은 강한 도전 정신을 보여줌과 동시에 한국 휠체어 육상에 대한 책임감이 엿보인다.





골볼 여자 대표팀은 프랑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보를 알렸으며 다음날 9월 1일에 열린 캐나다와 0대 0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3위로 8강에 진출했다. 28년 만의 패럴림픽 복귀 무대에서 이룬 이 성과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한편 2024 파리 패럴림픽 개막을 맞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8월 30일 파리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부 유인촌 장관, 나경원 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한국의 장애인 스포츠 발전과 국제 기여에 대해 강조했다. IPC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은 "전 세계 패럴림픽 무브먼트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도움 없이는 발전할 수 없었다"며 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행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뷰티플 마인드 앙상블의 공연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우리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경기 중계는 KPC TV, KBS스포츠 유튜브,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에서 볼 수 있다. 







 유명은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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