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파라클라이밍, 국제 무대 첫 도전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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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열린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파라클라이밍 참가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국제 대회 데뷔전을 치렀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를 경험하는 등 2028 LA 패럴림픽을 향한 소중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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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전경




지난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올림픽공원 KSPO DOME과 한얼광장에서 개최된 '2025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60개국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파라클라이밍 부문에는 29개국 204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제각각 기량을 뽐냈다. 파라클라이밍 경기는 20일과 21일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으며, 24일과 25일 결선을 거쳐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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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 장애 유형에 따라 19개 부문으로 나뉜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이 주관하는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대회로 꼽힌다. 특히 이번 대회는 파라클라이밍이 2028년 LA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후 치른 첫 세계선수권대회라 더욱 주목받았다. IFSC는 2011년부터 장애인-비장애인 대회를 동시에 진행하며, 경계를 허물고 함께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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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단 연동기, 조해성, 윤상근 선수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파라클라이밍 종목에 도전했다. 출전한 세 명의 선수는 각각 선전했으나 아쉽게도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연동기 선수(AU3)는 예선에서 9위를 기록했고, 조해성 선수(AL2)는 20위, 윤상근 선수(RP2)는 공동 6위에 올랐다. 세 선수는 지난 8월 3일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실시된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을 통해 최종 선발되었으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감독인 서종국 감독의 지도하에 대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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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클라이밍 선수단 지도를 맡은 서종국 감독은 "이번 출전은 단순히 참가 자체를 목표로 했지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고 평가했다. 선수단은 주 4회 훈련하는데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근력과 손가락 힘 강화 중심의 트레이닝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실제 등반과 각 장애별 테크닉 훈련을 병행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서종국 감독은 “선수들이 직장 생활과 훈련을 병행하면서도 최선을 다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서 감독은 향후 과제로 파라클라이밍 저변 확대를 꼽았다. "선수는 대회가 있어야 존재한다"며 "파라클라이밍 인식 확산과 선수 발굴, 정기적 대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회에 출전한 윤상근 선수는 "훈련한 만큼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만, 대한민국 파라클라이밍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많은 장애인분께 파라클라이밍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뻤고, 클라이밍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서종국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현재 파라클라이밍은 국내에 전담 경기 단체가 없다. 이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직접 종목을 육성하고 있으며, 전국 규모의 강습회를 개최해 신규 선수와 유망주를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향후 2028년 LA 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쿼터 확보를 목표로 전국 규모의 강습회를 개최해 패럴림픽 등급의 선수를 우선 선발, 집중 육성과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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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2025 IFSC 서울 파라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일본과 미국, 프랑스가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첫날과 둘째 날 결승에서 일본은 남녀 B1과 RP3 남자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수한 기량을 과시했고, 미국은 B2 여자, B3 여자, RP1 여자, RP2 남자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프랑스와 루마니아 선수들도 각각 AL·AU 및 B2, B3 종목에서 금메달을 확보했다. 






글  박지인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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