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6일, 중국 상하이. 2025 세계조정선수권대회 PR1 W1 결승전. 김세정(49) 선수가 노를 저을 때마다 물보라가 일었다. 결승선이 가까워졌다. 1위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지만, 뒤따르던 중국 선수가 맹렬히 추격했다. 이선애 감독은 긴장했다. "레이스를 하는 동안 마지막에 중국 선수한테 잡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세정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중국 선수를 뒤로하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세정 선수는 "중국 선수가 보이긴 했지만, 안 잡힐 자신 있었다"고 했다. 대한민국 조정 역사상 장애·비장애를 막론하고 처음으로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거둔 메달. 김세정 선수가 만들어낸 은메달은 대한민국 조정계 전체의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기록으로 남았다.
이번 은메달의 배경에는 과감한 변화가 있었다. 2024년 파리 패럴림픽대회 이후 이선애 감독과 김세정 선수는 테크닉을 완벽하게 바꿨다. 백팔십도 바꿨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파리 때 탔던 테크닉이 나쁜 건 아니었어요. 근데 몸에 무리가 많이 갔었다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사용하는 체력보다 과한 테크닉이었던 거죠. 그래서 최대한 힘을 많이 쓸 수 있게끔, 편안하게 쓸 수 있게끔 했어요." 바꾼 테크닉 훈련은 2024년 11월부터 시작됐다. 그로부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약 7개월. 하지만 실제로 훈련한 날은 한 달에 많아야 20일 정도였다. 계산해보면, 진짜 훈련한 건 100~120일이다. 그 짧은 시간에 새로운 테크닉을 몸에 익혀 대회를 치른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무게에서 가벼움으로의 전환이었다. "그 전에는 어깨를 엄청 많이 앞으로 길게 뻗었어요. 지금은 그 전보다 좀 더 짧고 가볍게 타죠." 이선애 감독의 설명이다.
김세정 선수에게 이러한 변화는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본인이 운동하는 게 100이라면, 새로운 테크닉으로는 몸에 실제로 가해지는 부담이 60정도밖에 안 되니 이상하게 다가온 것. 김세정 선수는 힘들게 운동해야 제대로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볍게 타니 운동을 덜한 것 같아 불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파리 패럴림픽대회 때 김세정 선수는 피치가 30~32이었는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8이었다(조정에서 '피치'는 일정 거리를 갈 때 노 젓는 횟수를 말한다). 같은 거리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저은 것이다. 이선애 감독은 "선수 스스로도 놀랐다"고 전했다. 더 놀라운 점은, 힘이 덜 들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본인이 편하고, 좀 더 할 수 있다는 걸 느끼니까요. 작년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비해 나가는 힘이 거의 반밖에 안 될 거예요." 무겁게 30번 젓는 것보다 가볍게 38번 젓는 것이 덜 힘들면서도 더 빨랐다. 효율이 높아진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정 선수를 뒤따른 3위는 중국의 신예 선수였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을 받는, 그녀보다 한참 어린 선수였다. 원래 PR2 선수였다가 등급을 PR1로 내려온 선수로, 기량이 올라가고 있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김세정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체력을 발휘했다. 변화를 받아들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경기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존 방식과 다른 기술을 의도적으로 수정했고, 훈련 방식에도 큰 변화를 주었다. 그 경험이 이번 백팔십도 테크닉 변화를 가능하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
새벽 4시 30분의 힘
김세정 선수의 하루는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된다. 정확히는 새벽 4시에 일어난다. 오전 훈련이 시작되기 전까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다. 논문을 쓰고, 책을 읽고, 스스로를 정리한다. 김세정 선수는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다. "운동선수인데, 운동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어요. 그게 좀 이상했죠." 처음에는 인간이 지닌 뛰어난 모방력으로 여러 영상 자료를 보고 따라 했다고 한다. 그러다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피지컬보다 심리학적인 부분이 궁금했다. 학사 편입으로 사회체육학과에 들어가 상담·코칭·심리학을 복수 전공했다. 석사과정은 특수체육을 선택해 심리학 논문을 썼고, 박사과정까지 이어졌다. 논문은 주로 새벽에 쓴다. "밤에는 논문이 안 돼요. 훈련하고 나면 너무 피곤하니까 집중도 안 되고, 글자도 눈에 안 들어오죠.(웃음)” 일어나서 샤워하고 앉아 있는 새벽 한두 시간. 하루 중 가장 맑은 시간에 논문을 쓰고, 훈련하러 나간다. 벌써 20년째 지켜온 루틴이다.
조정이라는 종목은 훈련을 소홀히 하면 바로 티가 나는 스포츠다. 하루만 연습을 쉬어도 본인이 느낄 수 있고, 이틀을 쉬면 주변 사람들도 알아챌 정도로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다. 20년 가까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훈련해온 그녀에게 49세라는 나이는 약점이 아니었다. “나이를 먹으면 지혜롭게 하는 것 같아요. 경험이 쌓이면서 강약 조절을 하게 되죠.” 20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자신을 담금질해온 ‘꾸준함’이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이 되었다. 김세정 선수가 말하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도 '꾸준함'이다. 높은 목표보다는 현재 목표를 세우는 것,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해내는 것. 이선애 감독이 꼽는 김세정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늘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스마트해요. 뭔가 복잡하지 않게 단순히 생각하고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크죠. 끌어당김의 법칙을 너무 잘 사용하고 있고요. 본인이 안 되는 것을 안 된다고 단정 짓지 않죠. '안 돼'보다는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했을 때 훨씬 더 본인이 흡수하는 게 빨라요." 긍정적 피드백을 주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커지고, 안 될 것 같은데도 "해볼게요"라고 말하는 태도. 이선애 감독은 이런 태도 덕분에 오랫동안 몸에 익은 테크닉을 바꿔도 "이 짧은 시간에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세정 선수는 몸 관리에도 철저하다. "먹는 것부터 보강 운동까지 진짜 잘해요. 솔직히 선수들은 본운동이랑 보강 운동하는 걸 제일 싫어하거든요.(웃음) 보강 운동, 즉 코어 운동이 가장 중요한데 가장 싫어하죠. 힘들거든요. 근데 김세정 선수는 스스로 알아서 해요. 그게 조정 운동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본운동 하고 나서 시작하는 보강 운동. 너무 힘들지만 필요하니까 해야 한다.
물 위의 자유
장애인스포츠 종목으로 처음 접한 것은 휠체어럭비였다고 한다. 그러다 조정 종목을 추천받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처음 조정 보트에 올랐을 때의 기억을 묻자, 김세정 선수는 잠시 눈을 감았다. "물 위에 있는데, 자유롭더라고요. 장애가 있든 없든, 물 위에서는 그냥 나였어요. 노 젓는 순간 '아, 이게 내가 할 운동이구나' 싶었죠." 조정은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좌우 균형을 맞추며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 또 땀의 가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종목이다.
김세정 선수의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년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2028 LA 패럴림픽대회까지. 내일도 그녀는 새벽 4시에 일어날 것이다. 책을 읽은 뒤 훈련장으로 향할 것이다. 그리고 물 위에서 노를 저을 것이다. 가볍게, 그러나 힘 있게. 20년 동안 그녀가 믿어온 것은 하나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중국 선수가 추격해왔다.
홈 관중이 함성을 질렀다. 김세정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2025년 9월 상하이, 대한민국 조정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 대한장애인조정연맹
대한민국 조정의 새 역사
2025년 9월 26일, 중국 상하이. 2025 세계조정선수권대회 PR1 W1 결승전. 김세정(49) 선수가 노를 저을 때마다 물보라가 일었다. 결승선이 가까워졌다. 1위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지만, 뒤따르던 중국 선수가 맹렬히 추격했다.
이선애 감독은 긴장했다. "레이스를 하는 동안 마지막에 중국 선수한테 잡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세정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중국 선수를 뒤로하고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세정 선수는 "중국 선수가 보이긴 했지만, 안 잡힐 자신 있었다"고 했다.
대한민국 조정 역사상 장애·비장애를 막론하고 처음으로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거둔 메달. 김세정 선수가 만들어낸 은메달은 대한민국 조정계 전체의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기록으로 남았다.
중국 상하이 2025 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서 김세정 선수 모습
© 대한장애인조정연맹
7개월 만에 백팔십도 바뀐 몸
이번 은메달의 배경에는 과감한 변화가 있었다. 2024년 파리 패럴림픽대회 이후 이선애 감독과 김세정 선수는 테크닉을 완벽하게 바꿨다. 백팔십도 바꿨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파리 때 탔던 테크닉이 나쁜 건 아니었어요. 근데 몸에 무리가 많이 갔었다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사용하는 체력보다 과한 테크닉이었던 거죠. 그래서 최대한 힘을 많이 쓸 수 있게끔, 편안하게 쓸 수 있게끔 했어요."
바꾼 테크닉 훈련은 2024년 11월부터 시작됐다. 그로부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약 7개월. 하지만 실제로 훈련한 날은 한 달에 많아야 20일 정도였다. 계산해보면, 진짜 훈련한 건 100~120일이다. 그 짧은 시간에 새로운 테크닉을 몸에 익혀 대회를 치른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무게에서 가벼움으로의 전환이었다. "그 전에는 어깨를 엄청 많이 앞으로 길게 뻗었어요. 지금은 그 전보다 좀 더 짧고 가볍게 타죠." 이선애 감독의 설명이다.
김세정 선수에게 이러한 변화는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본인이 운동하는 게 100이라면, 새로운 테크닉으로는 몸에 실제로 가해지는 부담이 60정도밖에 안 되니 이상하게 다가온 것. 김세정 선수는 힘들게 운동해야 제대로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볍게 타니 운동을 덜한 것 같아 불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파리 패럴림픽대회 때 김세정 선수는 피치가 30~32이었는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38이었다(조정에서 '피치'는 일정 거리를 갈 때 노 젓는 횟수를 말한다). 같은 거리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저은 것이다. 이선애 감독은 "선수 스스로도 놀랐다"고 전했다.
더 놀라운 점은, 힘이 덜 들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본인이 편하고, 좀 더 할 수 있다는 걸 느끼니까요. 작년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비해 나가는 힘이 거의 반밖에 안 될 거예요." 무겁게 30번 젓는 것보다 가볍게 38번 젓는 것이 덜 힘들면서도 더 빨랐다. 효율이 높아진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정 선수를 뒤따른 3위는 중국의 신예 선수였다. 홈 관중의 뜨거운 응원을 받는, 그녀보다 한참 어린 선수였다. 원래 PR2 선수였다가 등급을 PR1로 내려온 선수로, 기량이 올라가고 있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김세정 선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체력을 발휘했다.
변화를 받아들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경기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존 방식과 다른 기술을 의도적으로 수정했고, 훈련 방식에도 큰 변화를 주었다. 그 경험이 이번 백팔십도 테크닉 변화를 가능하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
새벽 4시 30분의 힘
김세정 선수의 하루는 새벽 4시 30분에 시작된다. 정확히는 새벽 4시에 일어난다. 오전 훈련이 시작되기 전까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다. 논문을 쓰고, 책을 읽고, 스스로를 정리한다. 김세정 선수는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공부를 시작한 이유는 단순했다.
"운동선수인데, 운동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었어요. 그게 좀 이상했죠."
처음에는 인간이 지닌 뛰어난 모방력으로 여러 영상 자료를 보고 따라 했다고 한다. 그러다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피지컬보다 심리학적인 부분이 궁금했다. 학사 편입으로 사회체육학과에 들어가 상담·코칭·심리학을 복수 전공했다. 석사과정은 특수체육을 선택해 심리학 논문을 썼고, 박사과정까지 이어졌다.
논문은 주로 새벽에 쓴다. "밤에는 논문이 안 돼요. 훈련하고 나면 너무 피곤하니까 집중도 안 되고, 글자도 눈에 안 들어오죠.(웃음)”
일어나서 샤워하고 앉아 있는 새벽 한두 시간. 하루 중 가장 맑은 시간에 논문을 쓰고, 훈련하러 나간다. 벌써 20년째 지켜온 루틴이다.
조정이라는 종목은 훈련을 소홀히 하면 바로 티가 나는 스포츠다. 하루만 연습을 쉬어도 본인이 느낄 수 있고, 이틀을 쉬면 주변 사람들도 알아챌 정도로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다. 20년 가까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훈련해온 그녀에게 49세라는 나이는 약점이 아니었다.
“나이를 먹으면 지혜롭게 하는 것 같아요. 경험이 쌓이면서 강약 조절을 하게 되죠.”
20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자신을 담금질해온 ‘꾸준함’이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이 되었다.
김세정 선수가 말하는 자신의 가장 큰 강점도 '꾸준함'이다. 높은 목표보다는 현재 목표를 세우는 것, 그리고 그것을 꾸준히 해내는 것.
이선애 감독이 꼽는 김세정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늘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스마트해요. 뭔가 복잡하지 않게 단순히 생각하고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크죠. 끌어당김의 법칙을 너무 잘 사용하고 있고요. 본인이 안 되는 것을 안 된다고 단정 짓지 않죠. '안 돼'보다는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했을 때 훨씬 더 본인이 흡수하는 게 빨라요."
긍정적 피드백을 주면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커지고, 안 될 것 같은데도 "해볼게요"라고 말하는 태도. 이선애 감독은 이런 태도 덕분에 오랫동안 몸에 익은 테크닉을 바꿔도 "이 짧은 시간에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세정 선수는 몸 관리에도 철저하다. "먹는 것부터 보강 운동까지 진짜 잘해요. 솔직히 선수들은 본운동이랑 보강 운동하는 걸 제일 싫어하거든요.(웃음) 보강 운동, 즉 코어 운동이 가장 중요한데 가장 싫어하죠. 힘들거든요. 근데 김세정 선수는 스스로 알아서 해요. 그게 조정 운동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걸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본운동 하고 나서 시작하는 보강 운동. 너무 힘들지만 필요하니까 해야 한다.
물 위의 자유
장애인스포츠 종목으로 처음 접한 것은 휠체어럭비였다고 한다. 그러다 조정 종목을 추천받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처음 조정 보트에 올랐을 때의 기억을 묻자, 김세정 선수는 잠시 눈을 감았다.
"물 위에 있는데, 자유롭더라고요. 장애가 있든 없든, 물 위에서는 그냥 나였어요. 노 젓는 순간 '아, 이게 내가 할 운동이구나' 싶었죠."
조정은 자연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좌우 균형을 맞추며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많다. 또 땀의 가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종목이다.
김세정 선수의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년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2028 LA 패럴림픽대회까지.
내일도 그녀는 새벽 4시에 일어날 것이다. 책을 읽은 뒤 훈련장으로 향할 것이다. 그리고 물 위에서 노를 저을 것이다. 가볍게, 그러나 힘 있게.
20년 동안 그녀가 믿어온 것은 하나다.
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글 유명은
사진 정재환